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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세상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포괄적으로 말하는 방법

by ohmyworld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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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포괄적으로 말하는 방법

 

요즘에 엄청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어요. 예상하셨겠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입니다. 자폐를 가진 한 여성이 우려곡절 끝에 변호사가 되고 그녀의 파란만장한 변호사의 삶을 통해 성장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바라본 드라마 속의 성장은 주인공뿐 아니라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성장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저 또한 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장애에 대해 얼마나 불평등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적인 예로 동정심이 드는 것도 그렇고 스스로 못하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편견들이 그렇지요. 

호주에서는 다섯 명 중 한 명이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전체 약 440만 명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우리나라보다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보다 평등한 듯 보이며 복지도 더 발달된 것 같습니다. 

미국 방송 ABC의 '직장에서 포용적 문화를 구축하고 인종차별에 도전하는 방법' 가이드와 호주의 '장애인을 위한 사람들'을 편집하여 장애에 대한 '언어 안내서'를 통해 편견을 조금이나마 덜어내 보아요.

장애에 대한 정의를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장애는 사람의 정신, 감각, 운동 기능을 제한하는 질환이다. 사고, 외상, 유전 또는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장애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 전체적 또는 부분적, 평생 또는 후천적,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출처. 호주 장애인 네트워크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언어에 우리의 인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어 안내서'는 바른 인식을 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보다 더 포용적이고 존중받을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이 될 수도 있겠죠.

 

 

장애에 대해 말할 때 포용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

호주의 다양성 평의회에 따르면, 언어는 직장에서 포함 혹은 배제를 만드는 강력한 도구라서 한팀이라는 느낌도 줄 수 있지만 팀에서 배제되는 느낌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포괄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편견이나 해악, 혹은 부정적인 것으로 부터 자유로운 언어를 사용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이 되지 않았을 뿐더러 학교 교육이나 사회에서도 전혀 가르치지 않는 부분이니까요. 그러나 장애인 뿐아니라 우리사회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에 대해 많은 편견을 지워나가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 노력이 더해질 때 우리나라는 더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포괄적인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례

​"장애가 있는 엄마들과 장애가 없는 엄마들과 대화하면서, 저는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각장애인저시력 부모를 위한 육아 단체는 카렌이 현재 19살과 21살의 두 아이를 낳았을 때 존재하지 않았다."
"저는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단지 다양성의 또 다른 각도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습 장애가 있는 다니엘은 수상 스키라는 인생의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습니다."

 

 
 

장애인과 대화하거나 장애인에 대한 팁

장애는 말하고 있는 문맥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경우에만 언급하며 오히려 장애가 아닌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항상 먼저 물어보는 것이 나으며 선의의 언어라 하더라도 공손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장애나 의학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묘사되는 것을 원하는지 물어보고 포괄적 언어를 사용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또 장애에 대해 말하는 것이 편한지 그렇지 않은지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표는 포괄적 언어에 대한 예시입니다. 영어로 되어 있어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만 해 주세요. 

출처. ABC방송
우리말로 예를 들어본다면 장애인이 아닌 사람을 정상인으로 부르기 쉬운데 그렇게 되면 장애인은 비정상인이라는 뜻으로 해석되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비장애인으로 부르는 것이 좋습니다. 

충주복지종합서비스에 따르면 "일반인"이니 "비장애인"이니 하는 말 대신 "주위 사람들", "여느 사람들", "이웃들", "다른 사람들", "다른 동료들", "주위 분들"과 같이 다른 말로 순화하여 표현하는 것도 좀 더 사려 깊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또 한가지 예로는 특수아동, 장애아동 대신 특별한 요구를 지닌 아동 등이 있습니다. 물론 현실에 적용하기에는 정말 익숙하지가 않겠죠? 그러나 하나씩 천천히 바꾸어 나가길 소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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