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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사회복지에는 독인가? 약인가?
1. 준비되지 않은 자의 알수없는 미래에 대한 공포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포감이 먼저 엄습해 옵니다. 18C 산업혁명을 맞닥뜨려야 했던 사람들과 어쩌면 동일한 감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수의 준비된 사람들만의 세상이 되었던 사건과 지금의 사건은 마치 데자부같아요. 저는 솔직히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정주부(같은 조건의 다른 여성들은 저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을수도 있겠네요.), 당장의 취업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시민 중 한 명이죠. 그런 제가 '4차산업혁명'에 최적화 된 사람 혹은 준비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준비가 되셨나요?
픽사베이출처
그런데 그렇게 평범한 제가 사회복지사자격증을 따고 아직 이 분야에서 일해 볼 기회도 갖지 못한 채 4차산업혁명까지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어요 ㅠㅠ.
아직은 먼 미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관련 서적이나 각종 언론매체, 각 분야 전문가들,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미래산업에 대해 강의하는 유튜버들까지.
그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공포감이 먼저 드는 것이 솔직한 제 심정이에요.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 4차산업혁명의 실체가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겠어요.
아주 막연하고 광범위한 인식만 하고 있지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 정도의... 수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나면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지. 자본주의사회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 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겠지요.
2. 4차 산업혁명! 사회복지에는 독인가? 약인가?
사회복지에는 어떤 영향을 줄 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당장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시대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새로운 시대에 맞게 최소한의 준비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수많은 직업이 사라져도 '사회복지'는 꼭 필요한 직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18C 산업혁명을 돌이켜 봤을 때, 사회복지가 태동하는 계기가 되고 이후 발전해 온 배경을 생각해보면 나름 이치에 맞는 얘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로봇이 인간의 감정까지 이해하고 인간과 똑같은 정서를 줄 수는 없을테니까요.
지금 우리는 '전염병의 시대(언택트의 시대)'를 통과하면서 어쩌면 4차산업혁명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택트를 살면 살수록 우리는 더더욱 사람이 그리워 질 것이고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요?
픽사베이출처
이럴 때 사회복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은 오히려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더욱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이 엄혹한 시대를 어떻게 견뎌내고 있을까요? 코로나가 확진되어 요양보호시설 등 주요 사회복지시설이 폐쇄되면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의 삶의 질은 어떻게 될 것인지...
한 번쯤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꼭 사회복지사가 아니더라도 당장 우리 가족, 소중한 이웃들을 생각하면 나와 무관한 얘기만은 아닐 것입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의 발전이 아직은 미지의 세계 같지만 사회복지와 4차산업혁명 첨단기술의 융합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분야도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예로 독거어르신의 정서지원을 위해 말벗 AI를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인간다움을 지킬 수 있고 우리 사회 규범을 지키는 선에서 이러한 4차산업혁명의 발전이 정말 필요한 사회복지에서 활용 된다면 독이 되는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4차산업혁명 관련한 서적이나 강의내용을 가지고 사회복지와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더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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