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했던 사회복지 실습일지 써보셨죠?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준비하면서 실습일지 썼던 추억있으시죠? ^^*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 소지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과정이죠. 벌써 1년이 지난 이야기입니다만 여전히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네요. 주5일 근무하고 나머지 이틀을 꼬박 한달 반을 그렇게 실습을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 저에게 사회복지사2급 자격증이 주어진 거겠죠? 솔직히 실습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진짜 할 수 있을까? 포기해야하나? 참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힘들긴 진짜 힘들더라고요. 무더운 한 여름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실습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능한 시간에 실습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셨던 센터장님께 정말 감사했어요ㅜㅜ 주말에도 일을 해야 했기에 기관과의 시간 잡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10여 곳을 넘는 곳에 문의를 드렸지만 시간을 저에게 맞추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죠. 

기관 마다 상황이 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누굴 원망할 수도 없더라구요. 어떤 학우들은 쉽게 실습기관을 구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 쉬운 줄 알았는데 누구에게나 있는 일은 아닌거죠. 올해는 코로나상황때문에 더 힘들게 구하시고 더 힘들게 실습하시는 것은 아닌지 염려도 됩니다. 어쩌면 제가 작년에 겪었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힘드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실습시간도 늘어서 그만큼 더 힘드셨을 것도 같아요. 기관자체에서도 이런 올해의 상황들은 더더욱 어려운 일일 것 같고요.

하루 8시간씩 15일동안 120시간의 실습을 하며 작성했던 실습일지는 실습보고서로 제본되어 책꽂이에 꽂혀있는데요 이것을 보면 지금도 뿌듯하고 막 자랑하고 싶어져요. 그런데 다른 학우님들 것을 보고 그 맘이 싹 사라졌죠. 너무도 꼼꼼하고 양식에 딱 맞게 내용도 풍성하고 기관에서 내어준 과제물도 충실히 도톰한 실습보고서를 보고 나니 저는 그냥 평범 하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했던 실습일지였습니다. 남편에게는 막 자랑을 했었지요. 

개인적인  실습일지 작성 팁을 말씀드리자면 실습보고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실습일지는 그날 실습한 내용을 그날 바로 작성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힘들어서 내일 해야지 하면 내용도 뒤죽박죽되고 잘 기억도 안나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기록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주머니에 작은 수첩과 펜을 넣고 다니며 바로바로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게 집에 와서 실습일지를 작성할 때 많은 참고가 되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서 정리가 되지 않을 때 소소한 메모가 실습일지 쓰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실습일지는 정해진 양식이 있어서 양식순서대로만 작성하면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더라고요. 사진찍는 것은 아마 학교 교수님 마다 기준이 다를 것 같기는 하지만 저희 학교 지도교수님께서는 초상권침해 문제도 있을 수 있고 실습일지에 넣을 사진을 꼭 찍지 않아도 된다 하셨어요. 이거는 각 실습지도 교수님의 이야기를 잘 경청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기관지도자의 과제물도 충실히 작성 해야겠죠? 기관지도자로서 본 과제물을 통해 실습생이 해당 실습을 잘 이해하고 이행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척도중 하나가 될테니 말이죠. 

혹시 지금 실습보고서에 들어갈 실습일지나 여타 다른 양식을 참고 하고 싶으신 분들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자격관리센터 - 현장실습등록&검색 - 실습자료실'로 들어가시면 자세하고 참고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물론 각 교육기관에서 다 받으셨겠지만 

저는 여기서도 한 번 더 참고 했었어요. 

아래 실습일지 이미지출처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자격관리센터 자료실에서 가져온 거에요.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토록하겠습니다. 참고 용으로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