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사회복지는 흔히 사회적 약자만을 위한 좁은 의미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겐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그래서 나이 마흔이 넘어 사회복지 관련 직업을 찾아보고자 올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땄습니다. 자격증만 따면 원하는 곳은 어디든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안 했어요. 워낙 우리 사회는 나이를 너무 중요시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어요. 사실 사회복지사로 이력서를 내면서 드는 생각은, 현실은 20~30대 위주로 선택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러면 좌절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다가 조금이나마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은 혹은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사회복지와 관련된 정책이나 정보를 나눠보는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꾸준히 이력서도 내보면서 현재 시행 중인 정책들이나 저처럼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은 사람들과 사회복지 현실에 대한 소통도 하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에는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하고 싶어서 국민 내일 배움 카드로 공부 중에 있습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차곡차곡 쌓아두려고요~
친구들과 농담 삼아 '우리 언제까지 공부해야 하는 거니?'라며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이제는 계속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기 때문에 '배움의 생활'은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무엇이든 실천하며 배우고 여기서 취업까지 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 시기에도 관심을 두며 끈을 놓지 않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혹시 저와 같이 뒤늦게 사회복지 공부를 하시고 취업이 어려우신 분들이 계시겠지요? 이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무엇을 하며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 사회복지의 나의 관심분야는?
일단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사회복지분야도 굉장히 많아서 그중에서도 내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야를 선택하는 게 맞을 텐데 아직은 선명하게 결정되지는 않았다는 것도 개인적인 문제인 거 같습니다. 아마 저처럼 아직도 고민 중인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이런 와중에도 실습을 주야간보호센터에서 했던 터라 어르신들이 가깝게 느껴지더라고요. 20대까지 외할머니와 지냈던 경험이 있어서 더욱 그랬겠지만요. 이렇게 조금씩 분야도 좁혀가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실습은 간접경험이기도 해서 실습만으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겠지요.
그러나 생각만으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이든 시작해 본 후에 자기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보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분야를 선택하셨나요? 궁금해요~ 나누고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얘기해 보고 싶어요~ 조금 더 공부하고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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