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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와 기내식 아주 칭찬해~

by ohmyworld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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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와 기내식 아주 칭찬해~

 

 

 

급한 일이 생겨 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지니스를 이용하여 다녀오게 된 도쿄.

 

약 15년 전 항공사의 오버부킹으로 인해 좌석 업그레이드를 받고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이후 내 돈 주고 이용해 보기는 처음이다. (아~ 속 쓰려 ~ )

 

 

 

 

그러거나 말거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그냥 즐겨보기로 했다.

 

 

대체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는 어떻게 생겼느냔 말이다. (나만 안 가봤어 비지니스 라운지??)

 

 

 

 

 

 

우선 예약을 할 때에는 어쩔 수 없이 비싼 항공 좌석밖에 없는 관계로 후덜덜 거리는 손을 겨우 부여잡고 예약은 하였으나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 나니 아시아나 비지니스석을 예약했다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또 어디서 운 좋게 정보 입수. 

 

 

 

 

호다닥 찾아보니 그래 이렇게라도 마음을 달래 보자며 남편에게는 서프라이즈 선물이자 자신에게는 위로의 선물이 될 듯 한 기회가 온 것이다. 

 

 

 

난생처음 이용해 보는 공항 비지니스 라운지는 입구에서부터 진짜 갈 수 있는 건가? 어색한 자세로 승무원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어본다. 

 

 

 

 

 

 

다행이다. 그대로 모바일체크인 큐알을 입구에서 찍으니 개찰구가 쭉~ 열리더라. 왠지 맥북이라도 꺼내 바쁜 척을 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

 

마음 만은 이 모든 세계가 신비로운 5살 같았다. 그래 가끔은 이런 소비도 해볼 만하구나~ 가슴으로 확 와닿았던 기회였다. 강제가 아니었다면 내 의지로는 절대 하지 않았을 과소비. ㅎㅎ

 

확 트인 공간에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모두가 다 나 같은 경우는 아닐 테고 보아하니 늘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는 듯한 별것 없다는 표정들이어서 더 신기했다. 

 

 

 

 

 

 

음식 가짓수가 많은 것은 아니어도 나름 먹을 만했고 아침이라 뭐 많이 먹히는 시간대도 아니라 그저 그 분위기 나름으로 만족하게 되었던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였다. 

 

 

 

한 가지 더 신기했던 건 일하시는 직원 분들도 모두 여유로워 보였다. 여유로운 사람들을 서비스하는 분들이라 그랬던 걸까? 나도 일자리 있으면 일하고 싶을 정도. ^^

 

 

 

참고로 내가 이용한 곳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동편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였고 여기 말고도 중앙, 서편 라운지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인천공항 제1터미널 비지니스 라운지 운영시간>

 

11번 동편 05:00 ~ 22:00

26번 중앙 06:00 ~ 22:00

43번 서편 06:00 ~ 00:30 (4층)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대상 

 

 

아시아나항공/스타얼라이언스 정기 운항편으로 출발하시는


-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 손님

- 일반석을 탑승하시는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플러스 회원(24개월 자격) 및 동반 1인

- 아시아나클럽 다이아몬드 회원 및 동반 1인

-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등급 회원 및 동반 1인


출처.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정기 운항편으로 출발하시는


- 아시아나항공 A350 장거리(미주, 유럽, 호주) 노선 이코노미스마티움 구매 후 탑승하시는 손님

- 아시아나항공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운항편을 탑승하는 Priority Pass 카드 소지 고객 (입장 조건 및 서비스 비용 문의는 발급 카드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드디어 비행기를 타고... 심지어 비행기 2층에 있는 좌석이라니... 맙소사. 뭔가 기분이가 이상했다.

 

 

화장실을 가보는 척 1층과 연결된 계단도 괜스레 한 컷 찍어주고 승무원과 눈이 마주친 나는 놀란 아이마냥 컨다래진 눈을 애써 감추며 자리로 돌아왔다. 

 

 

좌석 간 공간이 비행기를 타자마자 나를 평온하게 만들어 버리더라. 

 

 

이코노미석은 타면서부터 숨이 조금 막혀오는 듯하다면 비지니스석은 "어서 와 여기가 네 자리야~"라고 말을 걸어주는 듯한 느낌 ㅋㅋㅋ

 

 

 

 

널널한 공간에서 그저 멍 때리기로 만족하는 남편이 새삼 귀엽다. 

 

 

돈 있으면 나도 어디 갈 때마다 비지니스급 이상만 이용하고 싶어졌다. 눈만 높아졌쓰~~~

 

 

참고로 이번에 타고 간 기종은 아시아나 항공 A380-800 기종의 에어버스로 듣던 대로 비행기 크기가 후덜덜. 예전에 티비로만 보던 그 녀석인가?

 

 

도쿄로 가고 있어서 왠지 일본 영화라도 한 편 보면서 가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귀를 기울이면'. 조용히 잔잔하게 보면서 가고 있으니 내 후각을 자극하는 기내식 준비 시간. 

 

 

드디어 아시아나 기내식과 마주할 시간인 건가?

 

 

식기들 부딪히는 소리가 괜히 설레었다. 드디어 그 유명한 영양쌈밥을 먹어보는 거? ㅎㅎ 

 

 

 

 

남편이가 주문한 그 유명한 불고기 영양쌈밥. 명불허전. 아시아나 기내식 맛집이었군!

 

 

직화향 가득한 달짝지근한 불고기와 신선한 쌈채소 그리고 기가 막혔던 쌈장의 조화는 상을 받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매우 매우 신선한 쌈채소가 마음에 들었고 신선한 과일도 김치도 만족스러웠다. 

 

 

아시아나 기내식 초짜 울 남편 음료는 여러 개 시키면 안 되는 줄 알고 조신히 커피만 기다리고 있다. ㅎㅎㅎ

 

 

 

아시아나 기내식 불고기 영양쌈밥

ITCA(국제기내식협회)주관 ‘머큐리 상’ 수상한 [영양쌈밥]맛과 건강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전통 음식이자 건강식(Well-Being Food)으로신선하고 다양한 쌈용 야채와 여러가지 견과류로 맛을 낸 쌈장을 곁들인 한상 차림으로, 서울 출발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아시아나 항공 홈페이지

 

 

이상 아시아나 기내식 맛집 정보였습니다. ^^

 

 

 

 

 

좋은 일로 가는 여행이 아니었는지라 마음은 뒤숭숭한데도 불구하고 이 순간만큼은 그냥 즐겼으면 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어떤 기능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부터 보물찾기 놀이처럼 시작했고 다행히 남편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발견을 마친 후 기내면세잡지도 보고 "뭘 살까"가 아니라 "이거 갖고 싶다."를 조용히 속삭였다. 

 

 

 

 

 

 

 

내가 주문한 아시아나 비지니스 기내식은 양식으로 메인요리는 닭다리살 구이와 바질페스토 뇨끼, 애피타이저는 감자를 곁들인 연어 그라브락스 샐러드, 후식으로는 더블 레이어 초콜릿 무스 케이크... 블라블라 ^^

 

 

 

 

공중에서 느껴보는 환대란 이런 것인가? 서비스부터 음식, 좌석 모든 것이 이 이후로 며칠은 고생해야 하니 지금을 즐겨라는 듯했다. (역시나 그랬고... ㅠㅠ)

 

 

 

 

 

이것이 감자를 곁들인 연어 그라브락스 샐러드~ 옆에 뚜껑 달린 작은 병이 발사믹 드레싱이고.

 

 

전채요리는 메인 요리 전에 먹는 것이 아니던가. 그러나 난 역시 고기를 먼저 해치워 버렸고 이건 그저 장식? ㅋㅋㅋ

 

 

 

 

너무 맛있었지만 내 입엔 너무 달았던 그래서 좀처럼 음식 남기지 않기로 유명한 내가 삼분의 일은 남겨버렸던 그래서 지금 너무 다시 먹고 싶은 그런 무스 케이크. 

 

 

다음번엔 무조건 달던 뭐던 다 먹어주겠어~~~~

 

 

 

 

신선한 과일이 너무 맛있었다. 남편 것도 뺏어 먹고 내것은 또 내가 먹고... 미안해 남편. 

 

쌈채소의 신선함에 놀랐고 쌈장에 찍어 먹으니 나도 불고기 영양쌈밥 시킬 걸~ 하는 아쉬움도 한 방울 ... 

 

다음번...(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에 이거 먹고 싶을 때 그저 타보고 싶다.

 

아시아나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을 뒤로 다 제쳐도 뒷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특수한 구조... 이코노미석에도 달아줘라~~~~ ㅎㅎㅎ

 

 

이런 공간이라면 열 시간이 넘는 장시간 비행에도 끄덕 없겠다. 비지니스석 타고 유럽여행 가고 싶다~~~~

 

 

 

 

 

참고로 아시아나 기내식 메뉴판을 올려봄. 

 

 

아시아나 비지니스던 대한항공 비지니스던 뭐던 꼭 다시 타고 말테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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