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스뚜스 홈플러스 강서점 장보고 쉬기 딱 좋은 장소
예전에 다녔던 뚜스뚜스가 새로운 건물이 생기면서 없어졌는데 강서 홈플러스에 생기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이젠 더 이상 사라지지 말아 다오~~~
예전에도 제 기억엔 꽤나 동네에서 인기가 높았던 곳이었는데 새 건물들이 들어서며 어디론가 사라져 더는 이용을 못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이렇게 새롭게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주어 너무 반갑고 그러네요. 물론 정말 색다른 모습이라 예전 느낌을 찾으시는 분들께는 어쩌면 서운할 수도...
영업시간 : 매일 07:00 - 23:00
(매달 2, 4번째 일요일 정기 휴무)
위치는 가양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3~4분이면 될 정도로 가까이 있으니 찾기도 쉽고 일단 홈플러스 강서점(본사임) 1층이라 바로 보인답니다.
늦은 가을에 다녀와서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이고요. 크리스마스 전에도 갔었는데 예쁜 트리도 겨울스러운 분위기도 카페 내부가 아늑하더군요.
다리가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데이트를 했어요. 일 년에 한두 번만 만날 수 있는 엄마지만 오랜만에 카페에서 조용히 데이트를 하니 못 뵈었던 시간의 아쉬움들이 달래지는 듯했어요.
물론 달달한 케이크와 밀크티도 한몫했겠네요.
늦가을에는 창밖으로 은행나무의 빛바래지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삐 돌아가는 일상에서의 휴식도 욕심이 날 듯해요.
엄마가 계셔서 추우실까 봐 야외는 아직 못 앉아봤으니 내년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날에 또 오손도손 앉아서 야외테이블에서 하루종일 수다가 예정되어 있어요.
한 동안 지척에 두고도 가보질 않았던 홈플러스에 뚜스뚜스가 새로 생긴지도 모른 채 지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겐 알려졌더라고요.
이 날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후의 카페 분위기에 취해있었어요.
이 날 제가 뚜스뚜스에서 픽했던 케이크와 밀크티가 엄마 입에 딱 맞았다고 맛있게 드셔주셔서 얼마나 감격했는지... 입맛이 까다로운 분이라 감격까지 했지 뭐예요.
연세 드신 어르신들 건강에 좋은 것만 드시게 할 수도 없고 가끔은 달달한 것도 챙겨 드리면 좋아하시니까 참고하세요. ^^
늦은 오후에 따스한 햇살 등뒤로 하고 느긋한 시간 보내고 싶은 분들은 뚜스뚜스 홈플러스 강서점으로 고고~~
넓은 매장이 특징인 뚜스뚜스 홈플러스 강서점은 1석2조란 단어가 딱 맞아요. 장도 보고 카페 수다도 챙기고 딱히 밥이 당기지 않을 때는 여기서 브런치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가격은
무화과 쇼트케이크는 6,500
로열밀크티는 6,000
바닐라라테는 5,300
얼마 전에 무화과 쇼트케이크를 먹으려고 갔었는데 그땐 그게 품절인지 계절적으로 무화과가 없었는지 딸기 쇼트케이크만 있었어요. 참고하세요~~~
뚜스뚜스 홈플러스 강서점에만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여기 무화과 쇼트케이크가 너무 맛있었어요.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오후의 나른함을 깨워주는 적당 적당한 달달한 맛^^
뚜스뚜스는 브런치도 맛있지만 빵과 디저트가 참 맘에 들어요. 같은 탄수화물과 달달함인데도 왜 건강하게 느껴지는지... ㅎㅎ 먹고 싶은 핑계일까요?
엄마의 밀크티, 나의 바닐라라떼 그리고 무화과 쇼트케이크, 그리고 오랜만의 둘 만의 오붓하고 따뜻했던 시간... 뚜스뚜스라는 추억의 장소가 하나 또 생겨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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