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신부 특강] 죄에 익숙해진 당신의 양심은 안녕한가요?
사순 시기가 절정에 다다르는 제4주일, 우리는 과연 부활의 기쁨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자문하게 됩니다. 오늘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방송된 황창연 베네딕도 신부님의 사순 제4주일 특강 ‘죄에 익숙함’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양심과 신앙의 본질을 깊이 있게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 죄에 익숙해진다는 것의 무서움, 양심의 마비
황창연 신부님께서는 이번 특강의 화두로 ‘죄의 익숙함’을 던지셨습니다. 무엇인가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숙달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죄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신부님께서는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를 인용하며,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고 양심의 가책에서 멀어지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떻습니까? 선과 악, 정의와 불의의 경계가 무너지고,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명백한 죄조차도 ‘통치 행위’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둔갑시키곤 합니다. 신부님께서는 이러한 현상을 보며 “뚜껑이 열렸다”는 표현을 쓰실 정도로 개탄하셨습니다.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 않는 사회, 오히려 죄인이 당당한 세상은 바로 우리 모두가 죄에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황창연 신부님의 사순특강 중에서...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는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새로운 삶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벌을 피하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순간, 우리는 영적 성장이라는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게 됩니다.
2. 십계명을 통해 본 우리의 현주소
신부님께서는 복잡한 이론이 아닌, 가장 기본인 십계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점검하셨습니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쉽게 범하는 죄들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셨습니다.
2.1.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죄 (제2계명)
세상의 부조리를 하느님 탓으로 돌리며 "이런 하느님이라면 믿지 않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태도, 그리고 특정 신부나 인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신앙 자체를 버리는 행위가 바로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태양을 먹고 달의 혜택을 입으며 살아가는 '우주의 손님'입니다. 창조주에 대한 감사 없이 자신의 주먹과 이성을 믿는 오만함은 가장 근본적인 죄의 뿌리입니다.
2.2. 부모에게 효도하라 (제4계명)
신부님께서는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추억을 회상하며 진정한 효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80세가 넘은 부모님을 여행 보내드리는 것은 효도가 아니라 '고문'일 수 있다는 역설적인 조언은 깊은 울림을 줍니다. 부모님이 걷고 즐길 수 있는 시절이 효도의 최적기입니다. 또한, 자식에게 쏟는 정성의 반의반이라도 부모님께 용돈과 마음을 드리는 것이 사순 시기 우리가 실천해야 할 구체적인 사랑입니다.
2.3. 도둑질하지 마라 (제7계명)
물건을 훔치는 것만이 도둑질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지 않는 것, 세금을 떼먹는 것, 노동자의 정당한 대가를 착취하는 것 모두가 도둑질입니다. 신부님께서는 운영하시는 생태마을의 직원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는 것이 남의 재물을 탐내지 않는 실천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3. 양심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특강의 마지막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와 함께 양심의 거울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랐던 시인의 마음처럼, 우리 신앙인들은 입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줄 아는 예민한 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양심의 거울이 깨끗해야 내 얼굴의 잡티(죄)를 찾아내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죄에 익숙해지면 거울은 까맣게 변해 더 이상 자신의 추함을 비추지 못합니다. 사순 제4주일,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십자가의 길과 고해성사를 통해 이 까매진 양심의 거울을 다시 닦아내는 것입니다.
마무리: 미결수에서 자유인으로
신부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미결수’라고 부르셨습니다. 아직 죄가 들통나지 않았거나,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 서기 전인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순 시기는 이 미결수의 상태를 끝내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느님 안에서 자유인이 되는 축복의 시간입니다.
이번 황창연 신부님의 특강은 저에게도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익숙함이라는 핑계로 외면했던 나의 작은 죄들을 마주하고, 다시금 하느님을 인생의 정 가운데 모시는 삶을 다짐해 봅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심의 거울은 오늘 어떤 모습인가요?
Q&A: 사순 시기와 죄에 대한 궁금증
- Q. 작은 거짓말도 십계명을 어기는 중죄인가요?
- 👉 죄의 경중은 있을 수 있으나, 모든 거짓말은 양심의 거울을 흐리게 만듭니다. 작은 거짓말에 익숙해지면 큰 불의 앞에서도 무뎌지게 되므로 정직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 Q. 고해성사를 봐도 자꾸 같은 죄를 짓게 됩니다.
- 👉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성령의 도우심을 믿고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고해성사는 '포기'가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은총의 통로입니다.
- Q.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은데 형편이 어렵습니다.
- 👉 효도는 거창한 금전적 지원보다 '관심과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신부님 말씀처럼 정기적인 안부 전화 한 통이 부모님께는 가장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황창연 신부님의 사순특강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자의 주관적 성찰을 담은 글입니다.
본 콘텐츠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작성자가 직접 검토·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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