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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우리나라 5대 궁궐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by ohmyworld 2020.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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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우리나라 5대궁궐 그리고 세계문화유산 

 

[창덕궁 / 후원 관람시간 및 입장료]

 궁궐전각 관람 시간 

2-5월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6-8월    09:00-18:30(입장마감은 17:30)
9-10월   09:00-18:00(입장마감은 17:00)
11-1월   09:00-17:30(입장마감은 16:30)

 

 후원 관람 시간 

2월       10:00-17:00(입장마감은 15:30)
3-5월     10:00-17:30(입장마감은 16:00)
6-8월     10:00-18:00(입장마감은 16:30)
9-10월   10:00-17:30(입장마감은 16:00)
11월      10:00-17:00(입장마감은 15:30)
12-1월   10:00-16:30(입장마감은 15:00)

 

 궁궐전각 관람요금 

대인 기준(만25세~만64세) - 3,000원

 

 후원 관람요금 

대인 기준(만25세~만64세) - 5,000원

(+전각요금 3,000원)

▣ 창덕궁 후원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전각 입장료도 필요합니다.

[ 창덕궁과 창덕궁 후원 ]

경복궁보다 뭔가 더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창덕궁! 해설 들으며 궁을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살짝 기대가 되었던 어느 날입니다.

경복궁은 5대궁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창덕궁도 만만치 않더군요. 설렘을 앉고 창덕궁을 다녀왔던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무척 뜨거운 날이었지만 창덕궁에 대한 나의 관심을 막지는 못했어요. 그렇게 설렘으로 도착한 곳. 그 곳엔 너무나 멋진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오래되고 문서에 남겨두었던 것이라 화질이 좋지 않음을 감안해주세요^^)

창덕궁 정문 돈화문

"2층 문루에는 종과 북이 있어 정오(正午)와 인정(人定),  파루(罷漏)에 시각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정오를 알리기 위해 북을 치는데 이것을 오고(午鼓)라고 하며, 인정은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해 28번 종을 치는 것이고, 파루는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기 위해 33번의 종을 치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청 참고-

2층으로 된 돈화문은 현존하는 궁궐의 대문 중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날! 해설서를 보며 알게 되었지만 실제로 보니 너무 멋있었고 역시 글로 공부하는 것보다 눈으로 보니 느낌이 다르더군요.

정문인 돈화문이 궁궐의 중심이 아닌 서쪽 모퉁이에 지어진 것은 지형에 맞춰 지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역시 우리의 건축미는 자연과의 조화임을 다시금 되새겨주는 양식입니다.

정중앙에 정문이 놓이지 않음으로써 긴장감이 완화되고 왠지 자연과 더 가깝게 다가서는 기분도 들었어요.

 궐내각사 권역 

궐내각사 들어가면서...

궐내각사는 궁궐에서 여러 가지 일을 맡아보던 관청이 있던 공간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국가공무원들의 업무영역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조선의 궁궐 중 가장 잘 보존된 창덕궁의 궐내각사 터.

-책고 : 약방과 예문관으로 가는 길에는 궁궐내 책장고인 책고건물이 있다.

-약방 : 왕의 건강을 책임졌던 의원들이 있던 관청 나라의 통치자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기단이 높은 이유는 약을 건조시키지 위해서라고 한다.

-금천교 : 창덕궁의 명당수(明堂水), 즉 금천(禁川)북쪽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려 돈화문 오른쪽까지 와서 궐 밖으로 빠져나가게 되었있다.

-인정문 :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의 정문. 입구로 들어가는 길에는 단의 차이를 두고 정중앙에 제일 높게 임금만이 다니는 어도가 있음.

 

 정전영역 

-인정전 : 궁궐의 가장 중심이 되는 정전. 상월대와 하월대 그리고 임금이 가마를 타고 올라가는 답도가 있음.

-인정전 천장의 근대에 들어와 설치 된 전기. 샹들리에전등이 있어 너무 신기했다. 바닥도 온돌이 아닌 난방이 안되는 서양식 마루형식을 갖추고 있음

창덕궁 복도각

-복도각 : 희정당에서 대조전으로 연결되는 복도전각

-흥복헌 : 대조전 왼쪽에 있는 작은 방. 일제강점기때이발소로 사용되는 슬픈 역사를 갖고 있는 곳

-선정전 : 창덕궁의 편전임. 현재 궁에 남아있는 유일한 청기와

 

 침전권역 

-대조전 : 왕비의 침전. 무량각형식을 취함.

-희정당 : 왕과 왕비의 침실.

 

 동궁권역 

-낙선재 : 원래 이곳은 상중에 있는 왕후들이 소복 차림으로 기거하던 곳이며, 1963일본에서 돌아온 영친왕이 이곳에서 사망하였다. 상중에 왕후들이 기거하던 곳이라 하여 단청도 하지 않았다.

(좌) 밖에서 바라 본 동궁권역 / (우) 낙선재

낙선재에 앉아 아픈 과거를 듣고 있으니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바로 우리 후손이 할 일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창덕궁을 각 권역별로 둘러보고 난 후 가장 가보고 싶었던 후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인 만큼 1997년에 창덕궁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정원에는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과 더불어, 영화당, 주합루, 서향각, 영춘루, 소요정, 태극정, 연경당 등 여러 정자와 연못들이 자연과 조화되어 마치 수묵화처럼 과거의 모습 그대로 숨을 쉬고 있는 듯 했습니다.

인조 14년에 지어진 인공 폭포 옥류천에서는 소박하지만 왕과 신하가 함께 둘러 앉아 속 싶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그려보니 설레기까지 했답니다.

풍성한 잔디, 나무,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매일매일 와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군요. 또한 나무들이 26,000그루 넘게 심어져 있다고 하고, 이 중 일부는 300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멋있는 정원을 가진 창덕궁! 인공적인 미를 빼고 자연과 함께 숨 쉬며 고통의 역사를 지니면서도 그 혼을 그대로 간직한 창덕궁을 마음만 먹으면 가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싶어요.

창덕궁 달빛기행도 다녀왔었는데 정말 아름답고 도심 안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남기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달빛기행 계획하신다면 다녀오시길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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