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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이야기

교황 레오 14세와 성심당 : 빵으로 빚어낸 가톨릭 사회 교리의 기적

by ohmyworld 202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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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성심당 70주년 축복 : '모두를 위한 경제'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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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바티칸으로부터 특별한 서한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제과점의 기념일을 넘어, 가톨릭의 '모두를 위한 경제' 정신이 어떻게 한국 사회에 뿌리내렸는지 조명합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축복 메시지에 담긴 깊은 의미와 성심당 70년 나눔의 여정을 따라가 볼게요. 

2026년 1월 1일, 새해 벽두부터 한국 천주교회와 지역 사회에 매우 뜻깊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대전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이자, 가톨릭 정신을 기업 경영에 접목해 온 성심당 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교황청으로부터 특별한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장수(長壽)를 축하하는 차원을 넘어, '모두를 위한 경제(Economy of Communion)'라는 가톨릭 사회 교리가 실물 경제 현장에서 어떻게 꽃피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교황 레오 14세 성심당 축복의 구체적인 내용과 그 영성적 의미를 깊이 있게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교황 레오 14세 성심당 축복

1. 바티칸에서 온 편지 : 교황 레오 14세의 메시지

지난 2025년 12월 16일 바티칸에서 작성된 이 친필 서명 메시지는, 최근 방한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을 통해 대전 성심당에 직접 전달되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Pope Leo XIV)께서는 서한을 통해 성심당이 지난 70년간 걸어온 길을 치하하며, 주님의 은총을 기원했습니다.

교황 축복 메시지의 핵심 4가지

교황님의 메시지는 단순한 덕담이 아닌, 기업이 지향해야 할 가톨릭적 가치를 명확히 짚어주셨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줍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축복 메시지 요약
핵심 키워드 주요 내용
감사와 축하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축복의 인사를 전함
형제애 실천 '모두를 위한 경제' 모델을 통해 형제애와 연대적 도움을 증진해 온 공로 인정
사회적 기여 시민과 교회 공동체, 특히 가장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이룩한 업적 치하
영적 보호 동정 마리아의 보호와 한국 순교 성인들의 전구(轉求)에 의탁하며 사도적 축복 부여
[🔗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6)]
교황 축복 메시지의 핵심 4가지
출처. 경향신문

특히 교황님께서는 성심당이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잊지 않고, 그들을 경제 활동의 중심에 두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셨습니다. 이는 대전 성심당 70주년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성장'이 아닌 '동행'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성심당 나눔 경영의 뿌리 : '모두를 위한 경제'란?

이번 축복 메시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개념은 바로 '모두를 위한 경제(Economy of Communion, EOC)'입니다. 이는 포콜라레 운동(Focolare Movement)에서 제창된 경제 모델로, 기업의 이윤을 소유주가 독점하지 않고 세 가지 목적으로 나누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모두를 위한 경제(EOC)의 3분할 원칙
1. 직접적인 빈민 구제: 수익의 일부를 가난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합니다.
2. 교육과 양성: '증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교육 프로그램과 구조를 지원합니다.
3. 기업의 재투자: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투자합니다.
모두를 위한 경제(EOC)의 3분할 원칙
나눔을 통해 이윤을 사회와 공유하는 '모두를 위한 경제(EOC)'의 핵심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성심당 교황 축복 메시지의 배경에는 이러한 EOC 정신을 묵묵히 실천해 온 역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했을 때부터, 창업주 고(故) 임길순 전 대표는 "오늘 만든 빵은 오늘 다 소비한다"는 원칙 아래 남은 빵을 전쟁 고아와 노숙인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관련 글: 가톨릭 사회 교리와 기업 윤리]

가난한 이를 위한 우선적 선택

놀라운 점은 빵이 잘 팔려 남는 빵이 줄어들면, 성심당 나눔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기부할 빵을 일부러 더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이윤 추구라는 자본주의의 논리를 넘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사도 20,35)는 성경 말씀을 경영 현장에서 증거한 것입니다.

3. 70년의 여정, 빵 이상의 가치를 굽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와 구성원들은 이번 교황님의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표하며, 앞으로도 '나눔과 함께하는 경영'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모두를 위한 경제 성심당 의 사례는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공동체와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이정표가 됩니다.

많은 이들이 성심당을 '대전의 자랑'이라 부르지만, 천주교 신자들에게 성심당은 '세상 속의 교회'로서 평신도 사도직의 모범이 되는 공간입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축복은 지난 70년간 성심당이 쌓아 올린 선행의 탑에 대한 하느님의 위로이자,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향한 격려일 것입니다.

4. 우리 삶에 적용하는 나눔의 영성

우리는 성심당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묵상해야 할까요? 거창한 기업 경영이 아니더라도, 우리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 묵상 주제
나의 경제 활동과 소비는 이웃과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나는 '모두를 위한 경제'의 정신을 가정과 직장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의 기적처럼, 성심당의 작은 찐빵 하나에서 시작된 나눔이 이제는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성심당 축복 소식이 2026년 새해를 시작하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의 누룩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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