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도나 메서드 흘려보내기 - 초보자의 감정 내려놓기
최근에 『세도나 메서드(The Sedona Method)』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아직 초반부를 읽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좋은 내용이라 빨리 나누고 싶었습니다. 그 안에서 소개된 「흘려보내기(Letting Go)」라는 개념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불안하거나 짜증 나는 상황이 오면 억누르거나 참으려고 했는데, 이 방법은 감정을 억지로 없애는 게 아니라 그냥 인정하고 흘려보내는 것이더라고요.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적용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세도나 메서드 흘려보내기란?
세도나 메서드의 핵심은 “감정을 붙잡지 않고 놓아주기”입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불안, 분노, 스트레스 같은 불편한 감정을 느끼면 보통 이렇게 반응하죠.
- 불안 → 억누르거나 피하려고 함
- 짜증 → 억지로 참음
- 화 → 자책하거나 오히려 키워버림
하지만 세도나 메서드에서는 “감정을 어떻게든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선택적으로 놓아보라”라고” 말합니다.
이게 정말 가능한 걸까 싶었는데, 작은 것부터 실습해 보니 감정에 덜 휘둘리고 빨리 가라앉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감정을 놓아주는 3단계 질문법
책에서 소개하는 가장 기본적인 훈련은 세 가지 질문입니다. 초보자도 따라 하기 쉽고, 저도 이 과정을 생활 속에서 간단히 실천해 봤어요.
- 이 감정을 내가 인정할 수 있을까?
→ 지금 내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아, 내가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바라봐 줍니다.
- 이 감정을 내가 놓아줄 수 있을까?
→ 당장 버리라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올립니다.
- 그렇다면 지금 놓아주겠는가?
→ “네”라고 해도 되고, “아직은 아니야”라고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억눌러진 감정이 조금씩 풀리며 긴장이 흔들림 없이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직접 해본 실습 예시
아직 서툴지만, 일상 속에서 작은 상황에 적용해 봤습니다..
- 불안할 때
→ “불안이 올라오네. 인정할 수 있을까? 놓아줄 수 있을까?”
- 버스가 늦게 와서 짜증 날 때
→ “짜증이 나는구나. 내가 선택한다면… 조금은 놓아줄 수 있겠다.”
- 작은 실수로 답답할 때
→ “이 답답함을 인정할 수 있을까? 지금 손에서 놔주겠는가?”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오래 끌고 가지 않고 금방 가라앉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세도나 메서드 꾸준히 하면 좋은 점
아직 초보자지만, 책에서 말하는 효과와 제가 직접 체험한 느낌을 합쳐보면 이런 장점들이 보입니다.
- 쓸데없는 스트레스가 줄어 마음이 가벼워짐
- 사소한 일에 휘둘리는 정도가 줄어듦
- 과거 기억이나 불안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짐
- 인간관계에서 여유가 생기고 유연해짐
즉, 감정을 없애는 게 아니라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는 자유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초보자가 느낀 ‘감정을 흘려보내는 자유’
세도나 메서드 흘려보내기를 연습하면서 제가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단순합니다.
“나는 감정을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된다.”
단 세 가지 질문만으로도 마음이 무겁게 달라붙지 않고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 인정할 수 있을까?
- 놓아줄 수 있을까?
- 지금 놓아주겠는가?
혹시 요즘 감정이 자꾸 쌓여 무겁게 느껴진다면, 저처럼 가볍게 시도해 보셔도 좋습니다. 작은 불안, 짜증부터 놓아주기 시작하면, 서서히 더 큰 감정까지 흘려보낼 수 있을 거예요.
「세도나 메서드」 이 책은 꽤 오래전부터 제목도 들어보고 영성적 책을 읽을 때마다 자주 언급되는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었어요.
조금 더 일찍 접하게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제 만나게 된 것도 다 이유가 있겠지요? 가능하면 자주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도나 메서드 흘려보내기" 함께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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