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종류가 왜 이렇게 많아?
발효크림 vs 비발효크림 정리해봤어요
사워크림, 크렘 프레슈, 카이막, 클로티드 크림… 만드는 방식부터 맛까지 다 다른 크림들, 발효 여부 하나만 기준으로 잡으면 훨씬 안 헷갈려요.

저도 처음엔 "다 우유로 만든 크림 아닌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꽤 다르더라고요. 심지어 어떤 크림은 뜨거운 요리에 넣으면 그대로 분리돼버리기도 해서, 제대로 모르고 쓰면 요리를 망치기도 해요. 그래서 기준을 하나만 잡아봤어요. 바로 발효를 시켰느냐 아니냐예요.
발효크림, 새콤한 맛이 매력이에요
유산균을 넣어 숙성시킨 크림이에요. 발효되면서 산미가 생기고 질감도 더 되직해지는데, 이 새콤함 덕분에 소스나 딥 베이스로 많이 쓰여요.
사워크림 지방 18–20%
가장 익숙한 발효크림이에요. 비교적 가벼운 편이고, 타코나 나초, 감자 요리 토핑으로 자주 올라가요. 베이킹 반죽에 넣으면 촉촉함이랑 산미를 동시에 잡아줘요.
크렘 프레슈 지방 30–45%
사워크림보다 지방이 훨씬 높아서 산미가 더 부드럽고 진해요. 뜨거운 소스나 수프에 넣어도 잘 안 분리돼서, 프랑스 요리에 특히 자주 등장해요.
카이막 지방 60%+
조금 특이한 케이스예요. 순수 발효라기보다 우유를 약불에 오래 끓여 막을 형성시키고, 그 과정에서 약한 발효도 같이 일어나는 방식이거든요. 터키에서는 꿀이랑 같이 빵에 발라 먹는 아침 메뉴로 유명해요.

비발효크림, 부드럽고 진한 유지방 맛이에요
발효 없이 열을 가하거나 원심분리로 지방을 농축해서 만들어요. 산미 없이 우유 본연의 은은한 맛이 특징이라, 디저트나 티타임에 자주 쓰여요.
클로티드 크림 지방 55–65%
영국 콘월 지방의 전통 크림이에요. 우유를 낮은 온도로 오래 가열해 표면에 두꺼운 크림층을 만들고 걷어내서 만들어요. 스콘에 잼이랑 같이 바르는 '크림티'에 꼭 들어가요.
헤비크림 지방 36–40%
원심분리로 지방만 뽑아낸 순수 유지방 크림이에요. 그대로 쓰거나 휘핑해서 쓰는데, 수프나 소스에 농도를 낼 때 특히 유용해요.
휘핑크림 지방 30–36%
독립된 크림 종류라기보다 헤비크림을 휘저어서 부풀린 결과물에 가까워요. 디저트 토핑이나 케이크 데코레이션에 자주 쓰여요.

| 종류 | 발효 여부 | 지방 함량 | 대표 용도 |
|---|---|---|---|
| 사워크림 | 발효 | 18–20% | 타코, 딥소스 |
| 크렘 프레슈 | 발효 | 30–45% | 프랑스 소스, 수프 |
| 카이막 | 약발효+가열 | 60%+ | 꿀·빵과 함께 |
| 클로티드 크림 | 비발효 | 55–65% | 스콘 크림티 |
| 헤비크림 | 비발효 | 36–40% | 소스, 베이킹 |
| 휘핑크림 | 비발효 | 30–36% | 디저트 토핑 |
보관할 때도 차이가 있어요
발효크림은 유산균이 살아있는 만큼 냉장 보관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라, 개봉 후엔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아요. 반면 비발효크림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지방 함량이 높을수록 산패가 빨라질 수 있어서 냉장 보관은 필수예요. 특히 클로티드 크림이나 카이막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크림은 개봉 후 며칠 안에 소진하는 걸 추천드려요.
새콤한 맛이 필요하면 발효크림 쪽으로, 부드럽고 진한 맛이 필요하면 비발효크림 쪽으로 고르면 돼요. 여기에 지방 함량이랑 원산지 배경까지 알아두면 요리할 때든 디저트 만들 때든 크림 고르는 게 훨씬 쉬워질 거예요.
다음에 마트에서 크림 코너 지나갈 때, 이 기준 한번 떠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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