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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일상 벗어나는 법 | 모줌다 왕국의 비밀 서평

by ohmyworld 202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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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모줌다, 왕국의 비밀

일상의 정체를 깨고 내 안의 무한함을 만나는 시간

열심히 살아가고는 있는데 왠지 모르게 같은 자리를 맴도는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눈앞의 현실이 무겁게만 느껴질 때, 우리는 어디서 마음의 숨통을 트여야 할지 깊이 고민하곤 합니다. 저 역시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일상이 정체된 듯 답답하고 마음이 헛헛할 때가 많았거든요. 열심히 달려온 것 같은데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느낌, 노력은 계속하는데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는 막막함. 아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도 비슷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계신 분이 있을 거라 생각해요.

열심히 살아가고는 있는데 왠지 모르게 같은 자리를 맴도는 기분이 들 때가 있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무력감과 공허함을 느끼는 감정을 차분하고 현실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조용히 마음을 다독이고 싶을 때 우연히 손에 쥐게 된 책이 있습니다. 출판사 '서른세개의계단'에서 나온 《모줌다, 왕국의 비밀》입니다. 딱딱하고 무거운 서평을 기대하셨다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이 책은 우리에게 "너는 왜 이리 살지 못했니"라며 매섭게 다그치는 대신,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본질을 슬며시 일깨워주는 따스한 안내서랍니다.

저자모줌다
옮긴이이상민
출판사서른세개의계단

경계를 넘어 걸어간 구도자, 모줌다

이 책을 더 깊이 이해하려면 저자인 모줌다라는 인물을 먼저 알아두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1864년에 태어난 그는 인도에서 오랜 시간 수행의 길을 걸었고, 이후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향해 그곳에서 생명의 무한한 의미에 대해 강의를 이어간 인물이라고 합니다. 동양의 명상적 지혜와 서양의 청중을 향한 언어가 한 사람 안에서 만났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이 책은 그의 저작인 《Mystery of the Kingdom》과 《Today and Tomorrow》를 한 권으로 엮은 합본으로, 시대와 지역을 건너온 문장들이 지금 우리의 일상어로 다시 태어난 셈입니다. 백 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도 그가 던지는 질문이 전혀 낡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 책을 계속 붙들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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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왕국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우리는 흔히 행복이나 자유, 혹은 삶의 정답이 바깥 세상에 따로 존재한다고 믿곤 합니다. 더 좋은 성과를 내거나 완벽한 외부 환경을 갖추어야 비로소 내 삶이 풀릴 거라고 생각하죠. 승진을 하면, 통장 잔고가 조금 더 두둑해지면, 지금의 이 상황만 벗어나면 행복해질 거라 스스로에게 되뇌곤 합니다. 하지만 모줌다는 책 속에서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건네줍니다.

내 안의 왕국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우리는 흔히 행복이나 자유, 혹은 삶의 정답이 바깥 세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창가 앞 안락의자에 앉아,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한국어 제목의 책을 읽으며 미소 짓는 여성.

그는 진정한 왕국, 즉 평화와 풍요가 깃든 곳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우리 내면의 의식 속에 이미 완성되어 있다고 말해요.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넘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마음의 결을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바깥의 조건에 휘둘리며 나를 잃어버렸던 시간들이 머쓱해질 만큼, 시선이 바깥에서 안쪽으로 탁 꺾이는 신비로운 순간이었어요.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근거로 스스로를 판단해온 오랜 습관이, 사실은 나에게서 자유와 안식을 가장 먼저 빼앗아간 주범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진정한 풍요는 외부 조건이 완성될 때가 아니라,
내면의 의식이 깨어날 때 비로소 드러납니다."

— 《모줌다, 왕국의 비밀》 중에서

두려움이라는 벽 앞에서, 시선을 바꾸는 법

책을 읽으며 특히 마음에 오래 남았던 부분은, 우리를 정체된 삶으로 몰고 가는 것이 대부분 실체 없는 두려움이라는 지적이었어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남들과 비교당할지 모른다는 불안, 지금의 안정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걱정. 이런 감정들이 하나둘 쌓이면 우리는 스스로 만든 벽 안에 자신을 가두게 됩니다. 모줌다는 이 두려움이라는 벽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시선의 전환에서 시작된다고 말해요. 눈에 보이는 한계를 절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는 대신, 그 너머에 있는 가능성을 함께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통찰을 발견하는 법

책의 내용을 우리의 현실과 깊이 연결해 보면 참 많은 생각이 스칩니다. 매일 반복되는 단조로운 루틴과 피할 수 없는 소소한 스트레스 속에서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어버리곤 합니다. 아침마다 똑같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 비슷한 회의실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다 보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지금 내 상황은 안 되니까"라며 가능성의 문을 꾹 닫아버리게 되죠.

복되는 일상 속에서 통찰을 발견하는 법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성의 일러스트 표현

하지만 《모줌다, 왕국의 비밀》을 차분히 읽다 보면 내가 지니고 있던 무한한 가능성의 크기를 다시금 가늠해보게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잠시 숨을 골라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서 어떤 의식을 품고 살아가느냐 하는 점입니다. 내면의 힘을 신뢰하기 시작할 때, 지루하고 버겁게만 느껴졌던 일상의 풍경도 서서히 다른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거든요. 똑같아 보였던 출근길의 풍경도, 반복되던 업무의 순간들도, 결국은 내가 어떤 마음으로 그 시간을 통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 함께 조금 더 깊은 성장의 길로 걸어가 봐요

인생이란 거대한 산을 단숨에 오를 필요는 없을 거예요. 때로는 길을 잃은 듯 헤매기도 하고, 한 걸음 나아갔다가 두 걸음 물러서는 것처럼 보여도 그 모든 과정이 내면의 왕국을 단단하게 다지는 숭고한 여정일 테니까요.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걸어가는 과정 자체가 이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은 조용히 계속해서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 마음이 조금 무겁거나 삶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책이 전하는 온기를 빌려 여러분의 내면을 따뜻하게 토닥여보세요. 남들과 비교하는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내 안의 무한한 힘을 믿으며 함께 천천히, 그리고 단단하게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마음속 왕국의 문을 기분 좋게 열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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