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대 만(Bay) 완전 정복 - 순천만부터 천수만까지
🌊 바다가 육지를 감싸 안은 곳, '만(Bay)'으로 떠나는 여행
바다인 듯 호수처럼 잔잔하고, 땅인 듯 생명이 꿈틀거리는 곳.
오늘은 한국의 보석 같은 습지, 순천만, 가로림만, 천수만 을 비교해 드려요.
보존과 원형, 그리고 공존이라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세 곳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당장 떠나고 싶어지실 거예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테마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요. 보통 바다 여행이라고 하면 넓은 백사장이나 파도가 치는 해변을 떠올리시잖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지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육지 쪽으로 바다가 쑥 들어온 '만(Bay)'들이 정말 많답니다.
이곳들은 국내 습지 여행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들이기도 해요. 잔잔한 물결 속에 수많은 생명을 품고 있고, 저마다의 독특한 서사를 가지고 있거든요. 남쪽 끝 순천만에서 시작해 서해의 가로림만과 천수만으로 이어지는 여정, 저와 함께 떠나보실래요?

1. 순천만 : 보존이 곧 가치가 된 세계적인 정원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전남 순천의 자랑, 순천만이에요. 아마 많은 분이 한 번쯤은 들어보셨거나 다녀오셨을 텐데요, 이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여자만'의 일부지만,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곳이죠.
황금빛 갈대와 S자 수로의 조화
순천만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갯벌 사이를 흐르는 S자 수로 예요. 특히 해 질 녘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이랍니다. 붉은 노을이 갯벌을 물들이고, 흑두루미 떼가 날아오르는 모습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 같아요.

순천만습지는 그늘이 거의 없어요. 한낮보다는 해가 살짝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3~4시쯤 방문해서 일몰까지 보고 오는 코스를 추천해요. 편안한 신발은 필수인 거 아시죠?
자연 그대로의 가치를 지키다
순천만은 '개발' 대신 '보존'을 선택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예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지켜낸 덕분에, 지금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연안 습지가 되었죠. 단순히 경치를 보는 것을 넘어,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출처: 순천시 순천만습지 공식 소개 자료]
2. 가로림만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생태의 보고
순천에서 서해안을 따라 쭉 올라오면, 충남 태안과 서산 사이에 위치한 가로림만을 만날 수 있어요. 이름이 조금 낯설 수도 있지만, 이곳은 국내에서 자연 훼손이 가장 적은 만으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청정 갯벌
가로림만은 숲이 이슬을 머금은 듯하다는 예쁜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이곳의 특징은 원형 보존 이 정말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커서 갯벌이 굉장히 넓고, 그 덕분에 해양 생물들의 낙원이 되었죠.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을 볼 수도 있답니다!
| 구분 | 순천만 | 가로림만 |
|---|---|---|
| 핵심 키워드 | 갈대, 정원, 보존 | 원형, 갯벌, 야생 |
| 분위기 | 잘 정돈된 생태 공원 | 사람 손이 덜 탄 자연 |
조용한 힐링을 원한다면
북적이는 관광지보다는 조용히 파도 소리와 갯벌의 숨소리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해요. 화려한 시설은 없지만, "아직 개발보다 자연이 앞서는 만"이라는 문구가 딱 어울리는 곳이거든요. 웅도나 벌천포 해수욕장 쪽으로 드라이브를 가보시는 것도 좋아요.

3. 천수만 :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삶의 터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태안반도 남쪽, 서산과 홍성에 걸쳐 있는 천수만이에요. 이곳은 앞서 본 두 곳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데요, 바로 '공존'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곳이랍니다.
철새들의 낙원이자 풍요로운 어장
천수만은 대규모 간척 사업이 있었던 곳이지만, 여전히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어요. 겨울이면 가창오리 떼의 군무를 보러 많은 분이 찾으시죠. 동시에 이곳은 굴, 새조개, 대하 등 맛있는 수산물이 넘쳐나는 삶의 터전이기도 해요.

맛과 멋이 공존하는 여행
천수만 여행의 묘미는 자연 감상과 미식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거예요. 간월암에서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하고, 남당항이나 궁리포구에서 제철 해산물을 맛보는 코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지 않나요? [출처: 서산시 문화관광 통계]

천수만 인근 남당항은 겨울철 '새조개 축제'로 유명해요. 쫄깃하고 달큰한 새조개 샤브샤브는 꼭 드셔보셔야 할 별미랍니다!
당신의 취향에 맞는 '만'은 어디인가요?
자,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세 곳의 만을 둘러봤어요. 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 순천만: 잘 가꿔진 자연 속에서 '보존'의 가치를 느끼고 싶다면.
- 가로림만: 덜 알려진 곳에서 '원형' 그대로의 자연과 마주하고 싶다면.
- 천수만: 활기찬 포구와 철새, 맛있는 음식으로 '공존' 의 삶을 즐기고 싶다면.
남쪽의 순천만에서 시작해 서해의 가로림만과 천수만으로 이어지는 습지 여행, 어떠셨나요? 이번 주말에는 지도 위 움푹 들어간 파란 공간, '만'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조언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전문가와 상담하세요.'나라구석구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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